손흥민, 무리뉴의 역대 베스트11 선정…토트넘에서 유일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무리뉴 감독과 함께한 베스트11 중 한명으로 선정됐다.

독일 이적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26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과 함께했던 선수 중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던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무리뉴 감독과 함께했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리그 70경기에 출전했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에서 함께했던 선수 중 유일하게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무리뉴 감독의 역대 베스트11 공격수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했던 호날두(포르투갈)와 첼시에서 함께한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손흥민과 함께 램파드(잉글랜드), 포그바(프랑스), 로번(네덜란드)이 선정됐다. 호날두는 무리뉴 감독과 지난 2011-12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함께했고 드로그바, 램파드, 로번은 첼시에서 2004-05시즌부터 무리뉴 감독과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함께했다. 포그바는 지난 2016-17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무리뉴 감독과 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함께한 인연이 있다.

수비진에는 무리뉴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했던 마르셀루(브라질), 라모스(스페인)와 인터밀란에서 함께했던 루시오(브라질)와 사네티(아르헨티나)가 포함됐다. 골키퍼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한 카시야스(스페인)가 이름을 올렸다. 사네티와 루시오는 지난 2008-09시즌 인터밀란에서 세리에A, 코파 이탈리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우승해 무리뉴 감독과 함께 트레블을 달성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00년 벤피카(포르투갈)에서 지도자로 데뷔한 이후 그 동안 포르투(포르투갈), 첼시(잉글랜드), 인터밀란(이탈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토트넘(잉글랜드) 등 다양한 명문 클럽에서 활약했다. 지난시즌부터는 AS로마(이탈리아) 지휘봉을 잡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그 동안 2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지도자로는 역대 최초로 UEFA 유로파리그, UEFA 콘퍼런스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프리메라리가, 프리미어리그, 세리에A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하는 등 지난 20년간 유럽 무대에서 지도력을 꾸준히 발휘해왔다.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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