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캐스팅' 비주얼 장진혁…한화 '비밀병기'로 거듭난다 !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대전 곽경훈 기자] '한화이글스파크에 모델급 외모를 가진 선수가 나타났다'

지난 16일 한화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한창 훈련을 하고 있을 때 신장 184cm, 단정한 머리로 여기저기 인사를 하는 선수가 있었다. 장진혁은 20살 때 길거리 캐스팅 제의를 받기도 했다.

장진혁은 지난 2019년 113경기를 소화하며 주전급 외야수로 활약했다. 2020년 9월 10일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해 지난 9일 소집 해제, 서산 한화이글스 2군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16일 처음으로 수베로 감독과 선수들에게 복귀 인사를 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것이다. 1루 베이스에서 수비 훈련을 지도하던 수베로 감독은 장진혁을 본 뒤 "피지컬은 좋다. 굉장히 잘 생겼다. 2군 캠프에서 소식을 들었다" 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경기장 이곳저곳에서 인사를 나누던 장진혁은 타격 훈련중인 김인환,노수광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가벼운 장난도 쳤다.

장진혁은 광주화정초-충장중-광주제일고-단국대를 졸업한 뒤 2016년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1군 첫 데뷔해 50경기에서 타율 0.241의 성적을 올렸다. 장진혁은 아마추어 시절은 내야수였지만 한화 입단 후 외야수로 전행했다.

2019년 부터는 본격적인 주전급 외야수로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4, 1홈런, 24타점 42득점 13도루를 기록했다.

한화 2군 최원호 감독은 장진혁에 대해서 "경기 감각을 찾는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선수"라고 평가 했다.

장진혁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퇴근 후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며 몸을 만들었다"며 "빨리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 기다려왔던 1군 무대에 서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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