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크로스 여자대표팀, 4회 연속 세계 선수권 대회 출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라크로스 여자 국가대표팀이 4년 연속 세계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한국라크로스협회는 미국 메릴랜드 토슨에서 열리는 2022 세계 여자 라크로스 선수권대회에 여자 대표팀을 파견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열린다. 여자 라크로스 최고 권위 대회인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총 30개국이 참가한다.

2022 세계 여자 라크로스 선수권대회는 라크로스 국제기구인 World Lacrosse(WL)에서 주관해 4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대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1년 연기되어 올해 개최된다.

대한민국 라크로스 여자 대표팀은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첫 참가 이후 4회 연속 출전한다. 한국 여자 라크로스는 지난 2013년과 2015년 아시아 환태평양 라크로스 선수권대회(ASPAC) 3위, 2019년에는 2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내며 성장하고 있다.

직장인과 대학생 등 본업이 있는 선수와 스태프로 구성된 대표팀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꾸준히 훈련에 임해왔다. 대표팀은 장현일 감독을 비롯해 선수 18명, 스태프 6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됐다. 장현일 감독은 "여러 힘든 상황 속에서 100퍼센트 완벽하게 준비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있지만, 모든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은 가슴에 새겨진 태극기가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라크로스는 본래 북미 인디언들이 즐기던 구기 종목이다. 17세기경 프랑스 선교사들에 의해 전파되었다. 이후 19세기 말 현대 스포츠로 형태가 갖춰졌고 미국 동부의 고등학교와 대학교 등을 기반으로 리그가 생기면서 성장하기 시작했다.

[사진 = 한국라크로스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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