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장판 논란’ 김호영, 옥주현과 화해한 뒤 제주도서 결혼식 축가 불러[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옥장판 논란’으로 옥주현과 법정 다툼 직전까지 갔던 뮤지컬 배우 김호영의 근황이 포착됐다.

김영희는 26일 인스타그램에 "여태 가봤던 결혼식 중 단연 최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결혼식!!! 간만에 반가운 언니들 오빠들 동생들 다 만나고 눈 호강 입 호강 귀 호강 제대로 한날~"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임신 중이 김영희는 만삭의 몸으로 지인의 결혼을 축하했다. 패션 브랜드 ‘그리디어스’의 박윤희 디자이너도 참석했다.

김호영은 초록색 수트를 입고 신랑 신부 앞에서 열정적으로 축가를 불렀다.

앞서 김호영은 지난 14일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다"라는 글을 게시했다가 삭제하면서 옥주현을 저격했다는 추측이 나왔다.

옥주현은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뮤지컬 1세대 선배들은 "우리 모두는 각자 자기 위치와 업무에서 지켜야 할 정도가 있다"면서 후배들의 갈등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파문이 확산되자 옥주현은 선배들의 호소문을 읽고 반성한다며 김호영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고, 25일 김호영과 직접 통화를 하면서 오해를 풀었다.

25일 김호영의 소속사 피엘케이굿프렌즈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24일 김호영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다는 옥주현 측의 입장을 접한 뒤, 김호영이 옥주현과 직접 통화하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의 통화는 밤늦게 이뤄졌다.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눈 끝에 그간의 오해를 다 풀고 갈등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뮤지컬계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스타 캐스팅에 의존하고 있는 구조를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진 = 김영희 인스타,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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