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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더비 감독직을 사임한 웨인 루니(36)의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다름 아닌 방송사들의 영입전이 펼쳐졌다.
2020년 11월 선수 겸 감독으로 더비 카운티 감독직을 맡았던 루니는 2021년 1월 선수 은퇴 이후 감독직에 전념했다. 이번 시즌 더비의 강등 싸움은 힘겨웠다. 팀의 재정난 때문에 승점 21점이 삭감됐다. 14승 13무 19패라는 성적을 거뒀지만, 승점 34점으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23위를 기록, 강등을 피할 수 없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루니는 더비 감독직을 내려놓고 코치 라이센스를 따기 위해 공부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루니가 공부를 하면서 동시에 축구 전문가로 방송에 출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더 선'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방송국 '스카이'와 'BT 스포츠'는 루니를 영입하기 위해 필사적이다"라며 "소식통이 '스카이와 BT는 루니를 그들의 전문가 팀의 일원으로 갖고 싶어 한다. 그들은 루니를 영입하길 간절히 원한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루니는 과거 '스카이'에서 전문가로 출연한 적이 있다. 소식통은 "루니는 '스카이'에서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출연한 적이 있다. 정말 잘했고 시청자들과도 잘 어울렸다"라며 "루니는 제이미 캐러거, 게리 네빌과 좋은 농담을 주고받았다. 제작자들은 루니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BT'도 노리고 있다. 루니는 축구계의 전설이다. 'BT'는 루니를 영입하는 것이 큰 혁명이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루니는 현재 자신의 선택권을 열어두고 있다"라며 "지상파도 있다. 루니는 잉글랜드의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루니를 월드컵 팀의 일원으로 두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더 선'은 루니의 최종 목표가 방송이 아닌 감독으로 활약하는 것임을 다시 한 번 밝혔다. 매체는 "그는 라이센스를 따기 위해 코치 학교로 돌아갈 예정이다. 그리고 벤치로 돌아가고 싶어한다"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루니는 몇 달 동안 라이센스 수료 과정과 방송 출연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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