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정훈이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조금씩 경기 감각을 되찾는 시간을 가지면서 출전 시간을 늘려갈 계획이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7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주전 1루수' 정훈을 콜업했다.
정훈은 지난 5월 12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오랜 재활 끝에 6월 7일 1군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복귀전을 치르는 과정에서 다시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끼면서 말소, 20일 만에 다시 1군의 부름의 부름을 받았다.
래리 서튼 감독은 정훈이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령탑은 "부상에서 복귀했기 때문에 일단 대타로 나간다. 대타와 1루수를 번걸아가며 출전하다가 토요일(7월 2일) 쯤에는 지명타자로 출전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훈이 완벽히 컨디션을 되찾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 전망. 서튼 감독은 "정훈은 다음주나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뒤 1루수로 더 많은 경기에 나설 것이다. 적응 기간이 끝나면 1루수로 경기에 출전하는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롯데는 안치홍(2루수)-황성빈(중견수)-이대호(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한동희(3루수)-이호연(1루수)-DJ 피터스(우익수)-정보근(포수)-박승욱(유격수) 순으로 경기에 나선다.
롯데와 맞붙는 두산은 안권수(중견수)-양찬열(우익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1루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지명타자)-박세혁(포수)-강승호(2루수)-박계범(3루수)-안재석(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렸다.
최근 타격감이 물오른 양찬열이 2번 타자로 출전하는 것이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다. 김태형 감독은 "앞에 몰아놨다. 잘치고 있다"고 웃으며 "양찬열이 타격감도 좋다. 야구를 하는 스타일이 적극적이고 열정도 있다"고 칭찬했다.
[롯데 자이언츠 정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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