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연 "산부인과서 난자 냉동…마지막 연애는 작년" ('돌싱포맨')[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방송인 장도연이 마지막 연애부터 난자 냉동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서는 장도연이 출연해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임원희는 장도연에게 "도연 씨가 빵순이라고 해서. 이 근처에서 유명한 소금빵집이다. 블랙핑크 제니도 다녀갔다고 한다"며 빵으로 가득 찬 바구니를 건넸다. 장도연은 환하게 웃으며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뿐만이 아니었다. 홀로 바삐 움직이던 임원희는 "나는 원래 우리 집에 오는 여성에게 꽃다발을 드린다"며 장도연에게 꽃다발까지 건넸다. 장도연은 "어머, 진짜냐. 세상에. 감사해라"라고 벌떡 일어나 꽃다발을 받고는 향기를 맡으며 기뻐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빵 주고 꽃 주고 이러면 결혼을 해야 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임원희가 "무슨 소리냐"고 수줍어했지만 장도연은 "그래서 아직 안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홍석천은 "이 낯가리는 애가 여의도 큰 쇼핑몰 극장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나한테 딱 걸렸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다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도연은 "옛날에"라고 강조했지만 탁재훈이 "너도 남자 만느냐"고 묻자 "아이, 나는 안 만나나"며 발끈했다.

그러면서 "9년, 8년 전이었다. 그런데 되게 기분 좋은 건 오빠가 '아이, 멋있다'하고 인정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왜 헤어졌느냐", "일반인이냐"는 질문이 쏟아졌다. 장도연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비연예인이다"고 순순히 답했다.

조용히 이야기를 듣고 있던 임원희는 "나랑도 데이트했다"며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깜짝 놀라며 "맞다. 그때 게스트로 오셨다"고 말했다. 이에 임원희는 입고 있는 옷을 만지며 "그때 이 옷 입고 갔다. 이 셔츠만 입었다. 기차 안에서"라고 설명했다. 탁재훈은 "그래서 그 옷을 입은 거냐"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이상민 또한 "그런데 얼마 전에 나래가 여기 왔었다. 나래하고도 데이트를 했는데 그때 입었던 옷은 안 입고 왔었다. 그런데 오늘은 그때 입었던 옷을 입고 유명한 빵집에서 빵을 사 왔다"며 꼬집었다. 탁재훈 또한 "사랑하냐. 좋아하냐"고 맞장구쳤다. 홍석천 역시 "그러면 그걸 물어보겠다. (장도연이) 이상형은 맞느냐"며 거들었다.

이후 장도연은 "정말 친한 분들만 아는 이야기다"며 비밀을 털어놨다. 장도연은 '꼬꼬무'의 형식을 빌려 "때는 2022년 봄날이었다. 날이 아주 좋은 날. 금호동에 사는 38살 장 모씨는 그날 일생일대의 큰 결심을 했다"며 "친한 지인에게 받은 주소를 내비게이션에 찍고 직접 운전을 해서 한 장소에 도착했다. 그곳은 바로 산부인과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미리 예약해둔 선생님을 만났다. 선생님이 '스케줄도 많고 바쁘신데 괜찮으시냐'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네. 전 결심을 마쳤다. 진행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야기를 듣던 이상민은 "이거 방송에서 이야기해도 되느냐"고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의 비밀은 바로 난자 냉동이었다. 그는 "난자 냉동을 얼마 전에 했다. 고민을 엄청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상민이 "혹시 그 냉동실을 조만간 열게 될 남자가 있느냐"며 물었지만 장도연은 "없다"고 즉답했다. 임원희도 "더 늦기 전에 난자를 얼려야겠다고 생각할 만큼 매력적인 남자가 심장을 뛰게 했느냐"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번에도 장도연은 "안타깝게도 그런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홍석천은 "그런 생각을 할 정도면 계기가 있을 것 아니냐. 마지막 연애는 언제냐"고 질문했다. 장도연은 "마지막 연애는 작년이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이상민이 "얼마나 만났느냐"고 거들자 장도연은 "대답 못한다. 죄송하다. 왜냐하면 TV로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겠냐"며 난감함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SBS '돌싱포맨'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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