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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에인절스는 대반격할 수 있을까.
LA 에인절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까지 36승41패로 시애틀 매리너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2위 텍사스 레인저스(36승38패)를 추격하면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 뛰어든 상태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만 승률 5할을 넘긴 팀이 선두 뉴욕 양키스 포함 4팀이다. 에인절스가 가을야구를 하려면 여름 대반격이 필요하다. 역시 믿을 건 ‘트라우타니’다.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서 4-1로 이겼다.
트라우타니가 투타에서 맹활약했다. 오타니는 선발 등판, 5.2이닝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했다. 투구수가 108개로 다소 많긴 했지만, 최고 101마일 포심패스트볼에 주무기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섞어 시카고 화이트삭스 타자들을 압도했다.
투수 오타니는 6월에만 5경기서 4승1패 평균자책점 1.52로 맹활약했다. 특히 29.2이닝 동안 38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 5월 4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4.19 탈삼진 30개, 5월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2.88 탈삼진 33개에 비해 확연히 좋은 성적을 냈다. 시즌 탈삼진 101개로 아메리칸리그 5위.
타선에선 1회 올린 2점이 결정적이었다. 무사 1루서 마이크 트라웃이 선제 1타점 결승 좌월 2루타를 날렸다. 제러드 월시의 내야 땅볼에 트라웃이 추가득점을 올렸다. 오타니는 3번 타자로도 나섰으나 볼넷 1개에 만족했다.
에인절스로서 6회가 최대 위기였다. 2사 1루, AJ 폴락 타석에서 교체됐으나 좌완 호세 퀴자다가 폴락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루리 가르시아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오타니에게 자책점이 주어지지 않았다.
결국 에인절스는 트라우타니가 투타에서 결정적 임팩트를 뽐내며 1승을 추가했다. 트라우타니가 전력의 코어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트라웃과 오타니. 사진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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