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유산 고백 "마음 아프고 속상…툭툭 털고 잘 이겨내겠다"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방송인 장영란(44)이 유산 소식을 전했다.

30일 장영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빗방울 맺힌 유리창을 찍어 올리고 "날씨도 울적한데 안좋은 소식 전해드려야 할 것 같아 죄송하다"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영란은 "오늘 병원 검사하러 갔는데 복덩이가 심장이 뛰질 않았다"라며 "이렇게 된 게 다 제 탓인 것 같고, 너무 신중하지 않았고, 제 나이 생각 않고 끝까지 건강하게 지킬 수 있을 거라 자만했고. 다 제 잘못 같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임신을 간절히 원하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희망을 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마음 아프고 속상하다"라며 "툭툭 털고 잘 이겨내겠다. 너무 걱정 마시라"라고 알렸다.

장영란은 또한 "근데 오늘만 자책 좀 하겠다. 반성도 하고, 슬퍼도 하고, 울기도 하겠다"라며 "#딱오늘만"이라는 해시태그(#)도 남겼다.

장영란은 2009년 한의사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기천사가 저희 가족을 찾아왔다"고 셋째 임신을 고백해 많은 축하를 받았으나 유산이라는 슬픔을 겪게 됐다.

[사진 = 장영란 인스타그램]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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