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프리미어리그 TOP3…홀란드는 아래"…브라질 레전드가 인정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브라질을 대표하는 윙백으로 활약한 카푸와 카를로스가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평가했다.

영국 HITC는 1일(한국시간) 카푸와 카를로스가 유투브채널 UMM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카를로스와 카푸는 프림어리그 최고의 선수를 묻는 질문에 나란히 손흥민을 언급했다.

카푸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에 대해 "살라, 손흥민과 함께 홀란드가 탑쓰리"라는 뜻을 나타냈다. 카를로스는 "살라가 첫 번째고 손흥민이 두 번째다. 그 다음이 홀란드"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터트려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는 홀란드를 영입했고 리버풀은 누녜스를 영입하는 등 프리미어리그에 수준급의 공격수들이 입성했지만 카프와 카를로스는 손흥민이 다음시즌에도 여전히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칠 것으로 점쳤다.

손흥민을 극찬한 카푸와 카를로스는 현역 시절 세계 최정상급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다. 카푸는 지난 1990년부터 2006년까지 브라질 대표팀에서 A매치 142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2002 한일월드컵 우승 당시 브라질의 주장으로 활약했다. AC밀란(이탈리아)에서 2003-04시즌 세리에A 우승과 2006-0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현역 시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전성기를 보낸 카를로스는 1992년부터 2006년까지 브라질 대표팀에서 A매치 125경기에 출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4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3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브라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카를로스와 카푸에게도 리그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을 만큼 최근 맹활약을 인정받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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