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흔, 98만원 명품 슬리퍼 사태 후기…"'원래 물 닿으면 안되는 제품이세요'라고 하더라"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종합편성채널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출신 이가흔(26)이 명품 슬리퍼 관련 후일담을 밝혔다.

이가흔은 1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지인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가흔은 98만 원 짜리 명품 슬리퍼를 비오는 날 신었다가 발이 시커멓게 물드는 일이 있었는데, 뉴스에 해당 상황이 보도된 것. 지인은 "가흔아. 니 발고락 뉴스에 나오는데"라며 뉴스 화면을 보내 알렸다.

이가흔은 "나도 못해 본 뉴스 등장 내 발고락이 해보다"고 너스레 떨었다. 그러면서 이가흔은 "문의해 보라기에 해봤는데 '원래 물 닿으면 안되는 제품이세요'라고 하시기에 머 어쩔 수 없다"라면서 "근데 분노한 적 1도 없고 웃겨서 올린 건데 왜 자꾸 저 분노했다는 기사가? 키득 웃으며 삽시다"라고 하나의 해프닝으로 받아넘겼다.

앞서 이가흔은 지난달 30일 한 명품 브랜드를 언급하며 "비 오는 날 OOO 슬리퍼 신었더니 일어난 일"이라고 적고 발가락과 발등에 검은 물이 든 사진을 공개해 네티즌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가흔은 "아니, 이건 너무 심하잖아요. 언니가 기차 놓친 어린애 같다는데?"라며 "내일 필라테스 가는데 진짜 큰일 났다. 다섯 번 씻어도 안 지워짐. 엉엉"이라고도 토로했다.

특히 이가흔은 98만 원이 찍힌 해당 브랜드 영수증도 첨부해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가흔은 "화장 지우는 걸로도 큰 차도는 없음. 발바닥은 차마 부끄러워서 못 보여주지만 더 가관이다"라며 "9만8천 원도 아니고 98만 원인데 비 오는 날 신지 말라고 알려주시지"라고도 했다.

더불어 영수증에 상품명이 슬리퍼가 아닌 여성가방으로 적힌 것에 대해선 "왜 가방으로 영수증에 찍혔는지는 모르겠음. 슬리퍼 영수증 맞음"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하트시그널 시즌3'로 인기 끈 이가흔은 최근 수의사국가시험에 합격한 사실을 알려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사진 = 이가흔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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