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12경기에서 7승 5패 한다면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LG 트윈스는 지난 6월 한 달간 22경기를 치르며 15승 1무 6패 승률 0.714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1위에 올랐다. 해당 기간 동안 팀 평균자책점은 3.15(2위)를 기록, 팀 타율은 0.275로 리그 1위를 달렸다. 그야말로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좋은 흐름은 7월에도 이어졌다. LG는 전날(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7차전 홈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하며 4연승을 내달렸다. 이제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남은 11경기를 잘 마치는 것만 남았다.
류지현 감독은 2일 잠실 롯데전에 앞서 "우천 취소로 좋은 휴식이 됐지만, 감각에 대한 부분을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어제(1일) 경기가 속으로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좋은 흐름을 7월에도 이어갔기 때문에 남은 경기도 잘 흘러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6월 좋은 흐름 속에는 김윤식과 이민호의 역할이 컸다는 것이 사령탑의 설명이다. 류지현 감독은 "두 선수의 영향이 컸다. (이)민호는 좋은 경기를 펼쳤고, (김)윤식이는 팀이 승리하는 기반을 만드는 것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목표는 무엇일까. 사령탑은 "6월에 생각보다 플러스가 많이 됐다. 하지만 7월은 또 다르다. 어제부터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12경기에서 최소 7승 5패를 거둔다면 전반기를 계획한 대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첫날 승리했기 때문에 남은 경기 분위기를 잘 만들고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상대 선발 투수로는 '에이스' 찰리 반즈가 등판한다. 하지만 라인업에 큰 변화는 주지 않았다. LG는 박해민(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이재원(지명타자)-유강남(포수)-손호영(2루수) 순으로 출전한다.
류지현 감독은 "우리 팀의 컨디션이나 분위기가 잘 형성돼 있기 때문에 우리의 밸런스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선발 라인업을 꾸린 배경을 밝혔다.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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