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안·레안드로 출격' 대전, '울산과 비긴' 부천전 라인업 공개

[마이데일리 = 부천 이현호 기자] 대전이 윌리안, 레안드로를 앞세워 부천 원정에 나섰다. 부천은 K리그1 우승 후보 울산과 비긴 팀이다.

대전하나 시티즌과 부천FC 1995는 2일 오후 6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24라운드를 치른다. 리그 2위 대전(승점 38)과 3위 부천(승점 34)의 맞대결이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 라인업이 공개됐다. 대전은 영입생 윌리안을 원톱에 세우고, 좌우에 김승섭, 레안드로를 배치했다. 중앙은 이진현, 마사, 임덕근이 맡았으며, 수비는 민준영, 김재우, 조유민, 이종현이 지킨다. 골문은 이창근 막는다.

부천은 이시헌, 안재준, 김호남을 최전방에 내세웠고, 2선에 조현택, 김준형, 오재혁, 감한솔이 자리했다. 수비는 김강산, 닐손주니오, 이동희가 맡았으며, 최철원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다. 주장 김호남은 오랜만에 윙백이 아닌 공격수로 나왔다.

부천은 주중에 FA컵 8강 울산 현대 원정 경기를 치렀다. K리그1 1위이며 기업구단인 울산과 K리그2 부천의 맞대결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다. 대다수의 예상과 다르게 부천이 선제골을 넣어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에 실점을 내줘 정규시간을 1-1로 마친 두 팀은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돌입했다. 그 결과 원정팀 부천이 승부차기에서 5-6으로 패했다. ‘자이언트 킬링’의 주인공이 될 기회는 놓쳤으나 부천의 울산전 경기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부천 이영민 감독은 대전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울산전을 뛴 선수들이 모두 ‘후회 없이 뛰었다’고 하더라.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울산전에 뛰지 못하고 중계로 지켜본 다른 선수들도 감명받았다고 한다”며 울산전 이후 팀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고 들려줬다.

[사진 = 대전하나,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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