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 차 혈투' SSG가 또 웃었다…SSG 3연승 질주, KIA 6연패 수렁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와 치열한 혈투 끝에 웃었다.

SSG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간 8차전 경기에서 KIA에 2-1로 이겼다. 3연승 질주 중인 SSG는 49승 25패 3무로 1위, KIA는 6연패 늪에 빠졌으며 38승 37패 1무로 4위다. SSG 최지훈은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승리 투수 장지훈은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서진용은 시즌 10번 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데뷔 후 첫 두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은 초반 호투를 펼쳤다. SSG 선발 김광현은 1회 선투 타자 박찬호에게 안타를 맞은 후 도루와 진루타로 3루까지 보냈지만, 뒤에 이어진 세 타자를 모두 범타처리하며 막았다. 이어 2~3회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았다. KIA 선발 임기영은 3회까지 피안타 없이 4삼진 1사사구를 기록했다.

하지만 4회 두 선발 투수가 흔들렸다. 김광현은 4회말 2사 상황에서 나성범에게 3루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타석에서 김광현의 시속 145km 패스트볼이 소크라테스의 얼굴로 향했다. 소크라테스는 다행히 일어났지만, 정밀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김광현은 '헤드샷'으로 퇴장 당했다.

3회까지 피안타 없이 호투를 펼친 임기영은 선두 타자 최지훈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최지훈은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한유섬이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로 나갔다. 이어지는 박성한의 타석, 박성한은 임기영의 3구를 받아쳤다. 1루수 류지혁은 글러브를 뻗었지만 워낙 빠른 탓에 잡지 못했고 내야 안타가 됐다. 3루 주자 최지훈이 홈으로 들어왔다.

5회말 SSG는 점수를 추가했다. 추신수가 우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갔다. KIA는 2루 태그 관련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이 유지됐다. 이어 타석에 나선 최지훈이 중견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가며 추신수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7회초 KIA의 반격이 시작됐다. 최형우와 이창진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갔다. 1사 1, 3루 상황에서 이우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3루 주자 최형우가 홈으로 들어왔다. KIA가 1-2로 따라 잡았다. 하지만 1사 2, 3루 상황에서 등판한 서동민이 박동원과 류지혁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두 팀은 득점을 내지 못하며 경기는 SSG의 2-1 승리로 끝났다.

[SSG 최지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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