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KIA 타이거즈의 임기영이 시간이 지날 수록 안정감 되찾고 있다. 2017년 때의 모습이 보인다.
KIA 타이거즈는 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KIA는 38승 37패 1무로 4위, SSG는 49승 25패 3무로 1위.
KIA는 6연패를 당하며 연패의 늪에 빠졌지만, 임기영은 선발로서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이날 경기 선발 등판한 임기영은 호투를 펼쳤다. 임기영은 6⅔이닝 4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임기영은 포심 패스트볼을 50구를 던졌다. 체인지업(35구), 슬라이더(14구), 투심 패스트볼(7구)을 선택했다. 포심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2km가 찍혔다.
2017년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6패 54실점(48자책) 평균 자책점 3.65를 기록했던 임기영은 다음 해 똑같이 19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평균 자책점은 6.26까지 올라갔다. 이후 매년 평균 자책점을 낮추던 임기영은 드디어 올 시즌 2017년 때의 평균 자책점에 가까워졌다. 이닝당 출루 허용율(WHIP)는 2017년보다 내려갔다. 2017시즌 WHIP는 1.32, 이번 시즌은 1.18이다.
임기영의 올 시즌 성적은 12경기 2승 6패 30실점(30자책) 평균 자책점 3.88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평균 자책점이 내려가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이다. 임기영은 4월 1경기에 출전해 평균 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5월은 5경기 0승 3패 평균 자책점 4.28, 6월 성적은 5경기 2승 2패 평균 자책점 3.64다.
KIA 김종국 감독도 임기영을 칭찬했었다. 김 감독은 지난 6월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국내 선발 네 선수가 제 몫을 해주고 있다"라며 "임기영도 꿋꿋이 자기 몫을 잘해주고 있다. 국내 선발 투수들이 외국인 투수들의 몫까지 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KIA의 마지막 우승이었던 2017시즌 임기영이 호투를 펼치던 모습이 5년 뒤 다시 보이고 있다.
[KIA 타이거즈 임기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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