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로 성전환 35살 엘리엇 페이지, “여친 찾아요” 데이트 앱 등록[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여자에서 남자로 성을 전환한 엘리엇 페이지(35)가 데이트 앱에 등록했다.

페이지식스는 1일(현지시간) "엘리엇 페이지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엠브렐라 아카데미' 공동 출연자인 리투 아리아와 함께 휴대전화를 보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고 전했다.

그는 “@rituarya는 나의 첫 데이트 앱에서 나를 안내한다"고 썼다. 이는 그가 트랜스젠더를 선언한지 1년 6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영화 ‘주노’ ‘엑스맨’ ‘인셉션’에서 주목받은 그의 원래 이름은 엘렌 페이지. 2020년 12월 성전환 사실을 고백하고 이름을 바꿨다.

유방 제거 수술을 받은 페이지는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여성의 몸은 불편했지만 지금은 에너지가 넘친다. 수술이 내 삶을 완전히 바꿔놨다"고 밝혔다.

엘리엇 페이지는 지난해 1월 아내 엠마 포트너와 이혼했다. 두 사람은 공식 성명서를 내고 "깊이 생각하고 고민한 끝에 지난해 여름부터 별거를 시작했고 이혼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 서로를 최대한 존중하며 가장 가까운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엘리엇 페이지가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했다는 사실을 고백한 지 약 두 달 만에 전해진 소식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안겼다.

[사진 = 엘리엇 페이지 인스타]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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