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곡' 박용택 응원가, 잠실벌에 울려 퍼진다 "은퇴식 무상 사용 허락"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지난 5년간 '금지곡'이었던 박용택 응원가가 마침내 잠실벌에 울려 퍼진다.

LG 트윈스는 3일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마치고 박용택의 은퇴식을 거행한다.

이날 은퇴식의 관심사 중 하나는 바로 박용택 응원가의 사용 여부. 역대 프로야구 응원가 중 '명곡'으로 꼽히는 박용택 응원가를 이날 만큼은 마음껏 불러도 아무 문제가 없다.

박용택의 응원가 원곡은 박정아의 'New Ways Always'로 이 응원가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사용됐다.

LG 관계자는 "해당 응원가의 원곡 제작자인 방시혁, 피독과 가수 박정아가 영예롭게 은퇴하는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해당 곡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함에 따라 가능해졌다"라고 밝혔다.

LG 구단에서는 "이번 은퇴식 행사와 박용택, 그리고 팬들을 위해 응원가 사용을 무상으로 제공해 주신 원곡 제작진 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LG 박용택이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 경기 전 사인회에 참석했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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