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신입' 히샬리송, 네이마르 이어 5대리그 득점 2위...3위는?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 신입생 히샬리송(25)은 브라질 출신 선수 중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2018-19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최근 4시즌 동안 브라질 출신 선수들이 유럽 5대리그에서 넣은 득점을 비교하면 히샬리송이 2위에 있다. 1위 네이마르(30, PSG)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히샬리송의 위상이 얼마나 올라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히샬리송은 이 기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43골을 몰아쳤다. 네이마르는 프랑스 리그앙에서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으로 50골을 넣었다. 두 팀의 공격 전술 차이를 고려하면 히샬리송의 득점 페이스는 놀라운 수준이다.

50골을 넣은 네이마르, 43골을 넣은 히샬리송 다음으로 가브리엘 제주스가 3위에 올랐다. 제주스는 맨체스터 시티 소속으로 38골을 기록했다. 4위는 리버풀의 호베르투 피르미누(35골), 5위는 레알 베티스의 윌리안 조세(34골)다.

앞서 언급한 5명 중에서 2위 히샬리송과 3위 제주스는 올여름에 팀을 옮겼거나, 옮길 예정인 선수들이다. 히샬리송은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제주스는 맨시티에서 아스널로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공식 발표만 남겨둔 상황이다. ‘북런던더비’ 두 팀이 나란히 브라질 공격수를 영입한 셈이다. 또한 이 둘은 만 25세 동갑내기다.

지난 2021-22시즌에 히샬리송과 제주스가 남긴 기록은 상당히 비슷하다. 히샬리송은 리그 30경기에서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슈팅 46개를 때렸는데 그중 23개가 유효 슈팅이었다. 득점 찬스는 29회 만들었다. 제주스는 리그 28경기에서 8골 8도움을 기록했다. 전체 슈팅은 44개, 그중 25개가 유효 슈팅이었다. 찬스는 38회 창출했다.

브라질 공격수 2명의 새 시즌 활약 여부에 관심이 주목된다. 히샬리송은 벌써부터 토트넘 예상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 해리 케인과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데얀 쿨루셉스키와의 경쟁이 예상된다. 제주스 역시 아스널 주전이 유력하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마르틴 외네고르, 부카요 사카와 함께 합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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