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유산 고백 후 '손톱 기분전환'…"저도 맑음 밝음"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방송인 장영란(45)이 유산 소식 이후 밝은 근황을 알렸다.

4일 장영란은 SNS를 통해 "매일 매일 지극정성인 남편"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많은 분께서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댓글 하나하나 다 읽고 감사의 눈물이"라며 "이렇게 사랑받고 있구나 새삼 느끼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어요.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저 날씨만큼 손톱만큼 저도 맑음 밝음입니다. 감사해요 많이"라고 전했다.

장영란은 최근 셋째 유산 소식으로 네티즌의 격려를 받았다. 이날 올라온 사진 속 그는 네일아트를 받고 기분 전환한 모습이다. 화사한 미소가 '인간 비타민' 별명을 입증한다.

남편인 한의사 한창(43)과의 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 한창은 손톱을 꾸민 장영란에게 "아 이쁘다. 고마워 웃는 모습 보여줘서"라며 "울 이쁘니 아프지 마. 아프면 내가 너무 슬퍼"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더 사랑하고 더 챙기고 더 커져서 주변 사람 챙기고 좋은 영향 줄 수 있는 그런 사람 되자"라며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 시련도 주고, 힘듦도 주는 것 같아. 세상일에는 다 이유가 있어. 정말이야. 지금은 힘들고 지치지만, 그런 경험이 있기에 더 행복하다 느끼고 좋은 일이라고 느끼는 게 인생사인 것 같아. 당장 지치지 말고 앞을 향해서 우리 가족 잘 챙겨가면서 호랑이처럼 가죽 남기는 사람 되자 울 이쁘니. 힘내자구요! 사랑해요 장영란"이라고 덧붙였다.

장영란과 한창은 지난 2009년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고 결혼했다. 2013년생 첫째 딸 한지우, 2014년생 둘째 아들 한준우까지 1남 1녀를 두고 있다.

[사진 = 장영란 인스타그램]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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