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女화장실 불법촬영 혐의 의대생 체포…"잘못 들어갔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대학 캠퍼스 내 여자화장실에 숨어 들어가 불법 촬영을 한 혐의를 받는 의대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5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1세 남성 A씨를 성폭력 처벌법상 불법촬영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연세대 의대생인 A씨는 4일 오후 6시 50분쯤 연세대 의대도서관 앞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자신의 휴대전화로 옆 칸의 여학생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화장실에 숨어있던 A씨를 발견하고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화장실에 잘 못 들어 갔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휴대전화 사진첩에서도 불법촬영한 사진이 발견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등을 통해 혐의를 입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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