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오면 섹시할 것"…뮌헨 전설 호날두 영입 적극 추천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전설' 로타어 마테우스(61)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을 반겼다.

호날두의 이적설이 뜨겁다. 영국 매체 '타임즈'는 3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길 원하며 만족스러운 제안을 받으면 맨유를 떠날 수 있도록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4일 맨유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가족 문제'를 이유로 훈련에 불참했다.

호날두와 연결되고 있는 구단은 첼시와 뮌헨이 있다. 첼시의 새 구단주 토드 보엘리가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와 만났을 때부터 첼시 이적설이 나왔다. 뮌헨은 주전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가 바르셀로나행을 원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가 떠나는 것을 대비해 대체자를 찾고 있다.

뮌헨에서 410경기에 출전해 100골 50도움을 기록한 전설적인 미드필더 마테우스는 호날두 이적설을 반겼다. 마테우스는 독일 매체 '스카이'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뮌헨으로 간다면 섹시할 것이다. 적어도 선택지를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라며 "만약 호날두가 1~2년 동안 뮌헨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레반도프스키의 판매 금액을 호날두에게 투자할 수 있다면, 나는 그것에 대해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테우스는 호날우 영입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영입했을 때의 영향력이 엄청날 것이라고 믿었다. 그는 "호날두 영입은 미래를 내다보는 이적은 아니다. 그는 37살이고 항상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한 선수다"라며 "나는 호날두가 뮌헨의 시스템에 적합한지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뛰어난 골잡이다. 그는 역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30골 정도는 넣을 것이다. 유니폼 판매 등을 통한 수익도 보장될 것"이라고 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맨유에서 38경기에 출전해 2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경기력에 대한 많은 비판도 있었지만, 여전히 한 방은 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8골을 터뜨려 23골을 넣은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 모하메드 살라(30, 리버풀)에 이어 득점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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