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맨유에 분노...연봉 25% 깎아서"...주급 6.6억 되자 이적 결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가 이적을 추진하는 배경이 공개됐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는 5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에 화가 났다”면서 “새 시즌에도 맨유에서 뛸 경우 주급이 48만 파운드(약 7억 5,500만 원)에서 36만 파운드(약 6억 6,600만 원)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럭허스트 기자는 “맨유 선수들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여부에 따라 주급이 25% 깎이는 조항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를 비롯해 맨유 선수들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하지 못한 탓에 연봉 25%가 삭감된 것이다.

맨유는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위에 머물렀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와 13점 차로 벌어진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4위는 토트넘이며, 3위는 첼시, 2위는 리버풀, 1위는 맨체스터 시티다. 맨유의 라이벌들이 모두 챔피언스리그에 나간다. 반면 맨유는 아스널과 함께 유로파리그에 출전한다.

최근 호날두 이적설이 불거졌다. 가장 유력한 곳은 첼시다. 첼시 신임 구단주 토드 보엘리가 호날두 영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첼시 외에도 스페인 FC바르셀로나도 호날두의 차기 행선지 후보로 거론된다.

호날두는 맨유의 프리시즌 훈련에도 불참했다. 맨유는 7월 9일 태국 방콕으로 출국해 아시아 투어에 나서는데, 그에 앞서 맨유 선수들은 캐링턴 훈련장에서 새 시즌 준비 훈련에 돌입했다. 호날두는 맨유 훈련장이 아닌 포르투갈에서 포착됐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