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맛집' 베네치아, 女 모델 촬영컷 공개...또 어떤 걸작이?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팀 베네치아FC의 새 시즌 유니폼이 유출됐다.

축구용품 전문매체 ‘푸티 헤드라인스’는 5일(한국시간) “2022-23시즌 베네치아 선수들이 홈경기에서 착용할 유니폼 디자인을 입수했다. 7월 중에 공식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여성 모델이 보트 위에서 화보 촬영하는 장면도 덧붙였다. 유니폼 예쁘기로 소문난 베네치아이기에 축구 팬들을 설레게 하는 소식이다.

이 매체는 “지난 시즌 유니폼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 왼쪽 가슴에 신규 엠블럼이 새겨져 있다”고 조명했다. 베네치아의 새로운 엠블럼은 팀명의 첫 알파벳 ‘V’를 두껍게 형상화했다. 그 안에는 팀의 상징인 사자 얼굴이 있다.

베네치아는 1907년 이탈리아 항구 도시 베네치아 지역을 연고지로 창단한 이탈리아 축구팀이다. 전통적으로 주황색과 초록색, 검정색을 섞은 줄무늬 홈 유니폼을 입으며, 팀 애칭은 ‘날개 달린 사자들(Leoni Alati)’이다. 베네치아는 2020-21시즌 세리에B(2부리그) 정규리그를 5위로 마쳐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여기서도 승승장구해 19년 만에 1부 승격을 이뤄냈다.

승격 행사도 독특했다. ‘물의 도시’라는 이미지답게 승격 퍼레이드를 보트 위에서 했다. 다른 팀들은 우승 및 승격 세리머니로 대형 버스를 빌려 카퍼레이드를 하는 반면, 베네치아는 대형 곤돌라를 타고 도시 곳곳을 누볐다.

하지만 승격 1년 만에 다시 강등됐다. 베네치아는 2021-22시즌에 세리에A에서 6승 9무 23패를 거둬 승점 27에 그쳤다. 베네치아는 최하위인 20위에 머물렀다. 베네치아를 비롯해 제노아(승점 28), 칼리아리 칼초(승점 30)가 2부리그인 세리에B로 떨어졌다.

[사진 = 푸티 헤드라인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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