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옆 짝다리 앳된 소년 '넌 누구냐?' [한혁승의 포톡]

[마이데일리 = 인천 한혁승 기자] 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 경기 공식 훈련 전 앳된 선수 한 명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추신수 주위를 맴돌며 거리낌 없이 대화를 나누고 방망이에 기대 짝다리를 짚는 등 너무나 편한 모습이었다.

그 앳된 14살 소년은 선수가 아닌 추신수의 둘째 아들 건우 군이다. 공식 훈련 전 아버지와 함께 몸을 풀었다. SSG 조원우 코치의 원 포인트 레슨도 받았다. 원우군은 그 어느 때보다 아버지가 자랑스러운 날이었다. 전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자신의 KBO리그 첫 끝내기 홈런을 쳤다. 이 모습을 가족 모두가 직관하며 환호했다.

추신수의 끝내기 홈런으로 SSG는 5연승을 기록하며 아울러 문학구장 8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홈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 경기전 캐치볼을 하며 몸을 풀고 있는 추신수

▲ 아버지 추신수의 훈련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는 둘째 아들 건우 군.

▲ SSG 조원우 코치의 원 포인트 타격 레슨.

▲ 힘껏 배트를 휘두르는 건우 군.

▲ 전날 아버지의 끝내기 홈런 직관만큼 좋은 추억을 만든 하루였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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