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발표' 김도연 아나, 벌써부터 ♥오진승 자랑 "실제로 만나보니까…"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김도연(32) KBS 아나운서가 정신건강의학과 오진승(36)과 결혼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도연 아나운서는 6일 인스타그램에 오진승과의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소식 듣고 정말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셨어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청첩장은 의뢰도 안 한 상태라, 곧 발로 뛰면서 소중한 분들 더 많이 모시도록 노력할게요. 기다려 주세요"라며 "이렇게 빨리 현실이 될 줄은 몰랐는데, 저 결혼합니다. 오늘은 제 남자친구를 소개해 보려고 해요. 저보다 더 많이들 아실 수도 있겠지만"이라고 전했다.

김도연 아나운서는 오진승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첫 만남은, 라디오 디제이와 게스트였습니다. 서로 첫 눈에 스파크가 튄 건 아니었지만, 30분 남짓 짧은 녹음 시간에도 전 알았어요. '이 사람 정말 좋은 사람이구나!' 저희 사이 '무스비'가 존재했던 건지, 인연의 끈은 계속 이어졌고, 실제로 만나 보니까요. 오빠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사람이더라고요. 평온하고 다정하고 섬세하면서 어른스러웠어요. 저에게 부족한 성정들을 갖춘 사람이라, 함께하면서 닮고 싶어졌고요. 오빠가 바라보는 세상이 너무 따뜻하니까, 저도 같이 그렇게 세상을 보며 살고 싶어졌어요"라고 고백했다.

"물론, 저희는 코드가 잘 맞기도 해요. 사람을 너어무 좋아하고, 흥도 많고, 적당한 센스를 추구한다는 점이요 히히"라며 김도연 아나운서는 "이야기하다 보니 옴마, 자랑 대잔치에 너무 진지해졌네요. 죄송합니다.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거예요. 결론은 제가 좋은 사람을 만나 곧 가정을 이룬다는 거니까요. 축복해 주시면 더 좋고, 아니더라도, 부족한 점은 #스노우필터 켜시고 예쁘게 봐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사진 속 김도연 아나운서는 예비남편 오진승과 두 손을 꼭 잡고 행복한 미소를 보내고 있다. 두 사람은 오는 10월 15일 결혼한다.

[사진 = 김도연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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