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건호 기자]야시엘 푸이그(키움 히어로즈)가 복귀 후 두 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키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7차전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키움은 52승 30패 1무로 2위다. 1위 SSG 랜더스와 경기 차는 2.5경기다.
푸이그는 지난 6월 16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 이후 허리 통증 때문에 1군에서 말소됐다. 3주 동안 회복한 푸이그는 7일 잠실 두산전에서 1군에 등록돼 복귀전을 치렀다.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복귀전 성적은 4타수 2안타 2타점이었다. 키움은 두산에 2-4로 패했다. 키움의 2점은 모두 푸이그가 만들었다.
홍원기 감독은 푸이그의 활약에 만족했다. 8일 NC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홍원기 감독은 "(푸이그가) 2타점을 기록했다. 외야 뜬공도 있었지만, 방망이 중심에 맞았다. 적응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부상이 재발하지만 않는다면 지친 타선에 힘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푸이그는 NC전에서도 5번 지명타자로 나와 맹활약하며 홍원기 감독의 걱정을 덜게 했다. 푸이그는 이날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2타점이었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1회말 푸이그의 2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푸이그 역시 자신의 복귀에 기쁨을 표했다. 푸이그는 경기 후 "부상 부위는 많이 나았다. 하지만 몸 상태가 100%라고 할 순 없다. 타격과 수비 모두 가능하다. 그동안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복귀하게 돼 기쁘다"라며 "복귀 후 좋은 타격을 하기 위해 콘택트 위주로 훈련하고 있다. 상대의 볼 배합도 유심히 본다. 후반기에 더 잘해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돕겠다"라고 말했다.
1군에 복귀한 푸이그는 머리도 노랗게 염색했다. 자신의 머리 스타일 변화에 대해 "동료들과 즐겁게 하려고 변화를 줬다. 이정후도 곧 머리 스타일을 바꾼다 했다"라며 "나도 더그아웃에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라고 전했다.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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