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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유 출신 로이 킨(50)과 리버풀 출신 그래엄 수네스(69)가 예측한 EPL 우승팀이 달랐다. 하지만 여전히 맨시티와 리버풀이 우승을 경쟁할 것으로 내다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까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8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와 아스널의 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이 시작된다. 이번 시즌도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시즌에는 승점 1점 차로 맨시티가 우승했다. 이번 시즌 리버풀의 첫 경기는 풀럼 원정이다. 맨시티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난다.
두 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도 개편하고 있다. 맨시티는 가브리엘 제주스(25)를 아스널로 보냈다. 페르난지뉴(37)는 브라질 아틀레티쿠 파라나엔시로 떠났다. 라힘 스털링(27)도 첼시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엘링 홀란드(21)를 영입했다. 페르난지뉴의 대체자로 칼빈 필립스를 데려왔다. 지난 겨울 이적 시장 때 영입한 훌리안 알바레스(22)도 리베르 플라테 재임대 후 맨시티에 합류했다.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30)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냈다. 네코 윌리엄스(21)는 노팅엄 포레스트, 미나미노 다쿠미(27)는 AS 모나코로 향했다. 디보크 오리기(27)는 계약 만료 후 AC 밀란과 계약했다. 대신 다르윈 누녜스(23)를 벤피카에서 데려왔다. 파비우 카르발류(19)와 칼빈 램지(18)를 영입하며 유망주 영입도 성공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2일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 출연한 킨과 수네스는 이번 시즌 리그 우승팀을 예측했다. 두 사람의 예측이 엇갈렸다"라며 "수네스는 '리버풀이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지난 시즌 우승에 매우 근접했다'라고 말했으며 킨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영향력이 다시 한 번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믿으며 수네스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첼시가 우승 경쟁에 참여할지에 대해 수네스는 "리버풀과 맨시티가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하지만 첼시도 논쟁에 포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킨은 "나는 첼시가 격차를 좁힐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첼시가 좀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좋은 선수단이 있고 좋은 영입을 할 것이지만, 리버풀과 맨시티를 넘어설 것으로 보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킨은 "대화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 새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는 돈이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주어질 것이다. 네다섯 명의 경험 많은 선수가 팀을 떠났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나는 맨유가 리버풀, 맨시티와 경쟁하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펩 과르디올라(좌), 위르겐 클롭.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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