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제이쓴, 2세 子 예측 얼굴 확인→특별한 출산룩 준비 ('슈돌')[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2세 똥별이를 맞을 준비에 나섰다.

2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출산을 앞둔 홍현희와 제이쓴이 배 속의 아이 똥별이를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이쓴은 "9개월 된 똥별이 아빠, 인테리어 업자이자 홍현희의 영혼의 단짝"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내가 전날 별똥별을 보고 홍현희 씨가 임신 사실을 딱 알게 됐다. 그래서 태명을 똥별이로 정하게 됐다"며 "똥별이가 나오기 정말 얼마 안 남았다. 이번에 아이와 함께하는 영상이 영원히 남을 것 아니냐. 육아하는 우리 모습을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서 굉장히 설렌다"고 덧붙였다.

출산을 20일 앞둔 홍현희는 침대에 누워 몸을 가누는 것조차 힘든 상황. 제이쓴은 홍현희가 편하도록 자세를 고쳐준 뒤 "이렇게 힘들어서 어떻게 하느냐"며 토닥였다. 홍현희의 뭉친 다리를 주물러주며 각질과 땀띠도 체크했다. 심지어 발 냄새까지 확인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거실로 나선 두 사람은 셀카를 합성해 2세 얼굴을 예측해주는 어플을 써보기로 했다. 먼저 여자아이의 얼굴. 홍현희는 "눈이 내 눈이다. 코도 나고 다 나다. 너무 귀엽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똥별이와 같은 남자아이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오우, 귀엽다. 확실히 아들이 훨씬 낫다. 왜 이렇게 예쁘냐"며 "눈이 내 눈이고 얼굴형이나 귀가 이쓴 씨다. 너무 귀엽다. 내 느낌 있다. 아들은 엄마 닮는다고 하더라"고 어쩔 줄 몰라했다. 제이쓴은 "현희 느낌이 강하다. 한 6, 70%"라며 기뻐했다.

든든한 아침 식사를 마친 뒤에는 임신 축하 선물 언박싱에 나섰다. 한 데 모은 선물들은 넓은 거실을 가득 채웠다. 첫 언박싱은 코미디언 이용진이 선물한 귀여운 인형 모빌이었다. 그다음은 배우 차태현이 선물한 컬러풀한 색감이 귀여운 유모차. 제이쓴은 유모차를 끌며 "기분이 이상하다. 진짜 이상하다. 진짜 이제 와닿는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이쓴은 "아이 물건이 하나도 꺼내져 있지 않았다. 우리 부부는 파워 P(MBTI)이기 때문에 '당일치기로 하자'고 했다. 언박싱을 해보고 유모차를 끄니까 '이렇게 아빠가 되는 건가'하면서 기분이 이상했다. 생전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었다. 조금 더 부모가 되는 한 발짝 걸어가는 첫걸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물을 모두 정리한 뒤, 두 사람은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그러던 중 제이쓴은 "지금 출산을 하러 가려면 가방도 싸야 하고 할 게 많다. 그런데 이렇게 입고 갈 거냐. 물론 아이를 낳으러 가는 게 숭고하고 아름다운 일인데 거기서 멋이 조금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홍현희는 "그러니까. 우린 다르지 않느냐. 공항 패션처럼. 출산하러 가는 길이 즐거웠으면 한다"며 공감했다. 제이쓴이 "뭔가 패션 화보처럼 '저렇게도 즐거운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겠구나'"라고 말하자 홍현희는 "쉬고 있는 후배들 한 네 명 불러서 병원 앞에서 사진 찍으라고 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홍현희가 미리 골라둔 출산룩을 본 제이쓴은 "이거는 좀 너무 하지 않느냐"며 놀라워했다. 홍현희는 "내가 원래 좀 스케줄 할 때도 화려한 옷을 좋아하지 않느냐"고 응수했다. 제이쓴이 끌고 온 행거에는 반짝이는 미니스커트부터 핫핑크색 드레스까지 휘황찬란한 옷들이 가득했다.

홍현희가 선택한 것은 시상식 때도 입었던 대왕 리본이 달린 핫핑크색 드레스. 제이쓴은 "너무 귀엽다. 너무 귀엽다. 너무 귀엽다"며 연신 칭찬을 쏟아냈다. 그 역시 올블랙에 빨간 하트가 도배된 출산룩을 선보였다. 하지만 홍현희 역시 지지 않았다. 커다란 리본에 반짝이는 전구를 장식한 것. 제이슨은 "야간 분만하러 갈 때 진짜 좋겠다"며 칭찬했다.

다음으로 홍현희는 평범한 파란색 줄무늬 재킷에 하얀 블라우스, 파란색 원피스를 걸친 뒤 커다란 하얀 리본 머리띠를 착용했다. 그러자 제이쓴은 "미안한데 진짜 사랑니 두 개 발치한 사람 같다. 너무 아파서 묶어놓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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