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북미 4대 스포츠 중 가장 오랜 기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한 시애틀 매리너스가 칼을 빼들었다. 신시네티 레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에이스'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MLB.com'은 30일(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가 트레이드 시장 최고의 투수 루이스 카스티요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시애틀은 지난 2001년 이후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는 북미 4대 스포츠 팀들 중 최장기간 불명예 기록이다. 시애틀은 올해 54승 46패 승률 0.540으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는데, 와일드카드를 통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에 따르면 시애틀은 신시내티와 트레이드를 통해 카스티요를 품었고, 노엘비 마르테와 라바이 스타우트, 앤드류 무어, 에드윈 아로요까지 유망주 네 명을 내주는 1대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카스티요는 지난 2017년 신시내티에서 데뷔해 2018년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9년에는 15승 8패 평균자책점 3.40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에이스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14경기에 등판해 4승을 수확하는데 그치고 있지만, 평균자책점 2.86으로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6시즌 동안 44승 53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 중인 카스티요는 올해 트레이드 시장의 '최고' 투수로 손꼽혔고, 결국 시애틀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루이스 카스티요.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