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건호 기자]최지훈(SSG 랜더스)이 만루 상황에서 강한 이유를 밝혔다.
SSG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SSG는 3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4연패에 빠졌다. 키움과의 경기 차를 8경기로 벌렸다.
이날 최지훈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며 출발이 좋았던 최지훈은 3회초에 기습 번트로 두 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그리고 9회초 최지훈은 1사 만루 상황에서 이영준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3루 주자 이재원이 홈으로 들어왔다. 최지훈이 이날 경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최지훈은 "8월의 첫 시작을 연승으로 이어갈 수 있어 기분이 좋다. 9회 초 앞에서 선배님들이 좋은 상황을 만들어주셨다"라며 "편안한 마음으로 타석에 임했던 게 좋은 기회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지훈은 9회초 타석 당시 1B 상황에서 이영준의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당시 상황에 대해 최지훈은 "상대가 왼손투수라 몸쪽은 신경쓰지 않고 최대한 바깥쪽 코스에 집중했다. 마침 바깥쪽에 공이 들어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라고 복기했다.
최지훈은 올시즌 만루 상황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9타수 6안타 13타점 3사사구다. 타율 0.667을 기록하고 있다. 만루 상황 통산 타율도 뛰어나다. 28타수 15안타 1홈런 36타점 6사사구 4삼진 타율 0.536이다.
만루 상황에서 강한 이유에 대해 최지훈은 "만루 상황 때 병살타가 나올 확률이 적다고 생각한다. 심리적으로 편한 상태에서 타석에 들어간다. 약한 땅볼이라도 1점을 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타석에 선다"라고 밝혔다.
7월에 16승 3패라는 엄청난 성적을 기록한 SSG는 8월 첫 경기도 승리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최지훈은 "후반기 시작을 잘 하지 못했다. 마음 한 편이 불편했는데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좋은 기분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평일 원정에도 응원을 해주신 많은 팬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SSG 랜더스 최지훈.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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