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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LA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마침내 후안 소토를 품에 안았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3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워싱턴 내셔널스가 후안 소토의 트레이드에 대해 동의했다"며 "1루수 조쉬 벨도 샌디에이고로 향한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소토와 벨을 받는 대가로 워싱턴에 김하성의 경쟁자이자 '특급 유망주' CJ 에이브람스와 투수 맥켄지 고어, 1루수 에릭 호스머, 외야수 로버스 하셀 3세, 제임스 우드, 우완 투수 하린 수사나를 내주는 2대6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소토는 지난 2018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해 5시즌 만에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소토는 5시즌 동안 565경기에 출전해 569안타 타율 0.291 OPS 0.966의 어마어마한 성적을 거뒀다.
소토는 워싱턴에서 특급스타로 자리잡으면서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소토와 워싱턴의 관계가 급격하게 틀어졌다. 워싱턴은 소토를 잡기 위해 최근 15년 총액 4억 4000만원의 잭팟 계약을 제안했으나, 이를 소토가 거절하면서 관계가 멀어졌다.
소토의 마음을 사지 못한 워싱턴은 결국 판매자로 돌아섰다. 소토를 트레이드 할 뜻을 내비친 것. 소토를 품기 위해서 샌디에이고를 비롯해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뛰어들었지만, 마지막에 웃은 것은 샌디에이고였다.
샌디에이고는 소토를 영입하면서 외야수 보강에 성공했다. 그리고 김하성도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됐다. 경쟁자 에이브람스가 워싱턴으로 이적했기 때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돌아오더라도 김하성이 내야수 백업 1순위로 활용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후안 소토.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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