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서하얀, 결혼 후 6번째 이사 준비 "평수 절반 낮춰서" ('동상이몽2') [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임창정, 서하얀 부부가 여섯 번째 이사를 앞두고 옷장 정리에 나섰다.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창정, 서하얀 부부가 곧 있을 이사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창정은 커다란 검은색 박스를 발견하고는 "그 박스 뭐냐"고 물었다. 서하얀은 "이거? 여기다 옷 다 넣어야 한다. 우리 이제 이사 가지 않느냐. 이사가 얼마 안 남았다"고 답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현이와 김숙은 뜻밖의 소식에 놀라워했다. 이에 서하얀은 "우리 8월 중순 정도 이사한다. 우리 애들도 숙소 생활을 해서 회사 근처로 평수를 절반 정도 낮춰서 이사를 간다"고 설명했다.

옷장 정리를 하던 중 임창정은 "이거 그러면 이사 다닐 때마다 자기가 다 한 거냐"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서하얀은 "내가 다 한다 거의 다. 다시 한 번 더. (이삿짐센터는) 짐만 옮겨주신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를 전혀 몰랐던 듯 임창정은 "아 그런 거냐"며 감탄했다.

패널들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가운데 서하얀은 "내가 결혼하고 나서 5번, 이제 6번째 이사를 준비하는 거다. 거의 그때마다 (임창정이) 스케줄이 있어서 내가 다 혼자 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서하얀 씨가 여러 가지가 대단하지만 이사를 여태까지 결혼하고 다 본인이 했다는 게 진짜 대단한 것 같다"며 감탄했다. 김숙은 "그리고 둘이 아니라 일곱 식구 이사다"며 거들었고 서장훈 또한 "심지어 제주도에서 이사 왔다"며 덧붙였다.

한참 옷장 정리 중 임창정은 파란색 가죽 바지를 발견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첫 외식하던 날 기억하느냐. 오빠 친구들이랑 있는데 널 불렀다. 너랑 나랑 밥 먹는 첫날이었다. 그때 뭘 입고 왔는지 기억나느냐. 이걸 입고 왔다"며 "네가 이걸 입었는데 여기다 하이힐을 신었다. 그러니까 키가 180cm가 넘었다. 이게 너무 레깅스라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몰랐다"고 서하얀과의 7년 전 추억을 회상했다.

임창정이 "너 이거 지금도 맞느냐"고 묻자 서하얀은 "맞지, 맞지. 입어볼까? 요즘에는 안 입어봤다"며 자신 있게 나섰다. 또한 임창정이 "파란 바지 다시 입고 하이힐 신고 그때처럼"이라고 말하자 "또 반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너스레도 떨었다.

잠시 뒤, 서하얀은 임창정의 말대로 파란색 가죽 스키니에 검은 하이힐을 신고 등장했다. 서하얀은 "오빠, 오빠 이거 좀 봐라. 가죽이라 늘어나가지고"라며 어색한 듯 바지를 매만졌다. 그러나 임창정은 "오히려 지금 되게 예쁘다. 어떻게 이게 맞느냐. 옛날보다 바지가 오히려 커진 것 같다"며 감탄했다.

그러자 서하얀은 "좀 과하지 않느냐. 이러고 같이 다니면 안 창피하냐"며 수줍게 물었다. 임창정은 "붙어서는 못 다닐 것 같다"며 곤란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왜냐면 너무 예뻐서 내가 옆에 붙어있으면 내가 너무 너구리 같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임창정이 서하얀에게 선물한 가오리 느낌의 체크 판초, 카펫 느낌의 롱코트 등 고가의 명품 의류, 작아진 다섯 형제의 옷들을 살피며 이삿짐 정리를 마무리했다.

[사진 =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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