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타점-마차도 끝내기 3점포' SD, SF 잡고 5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매니 마차도의 끝내기 홈런으로 샌디에이고가 5연패에서 탈출했다.

김하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3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48을 유지했다.

샌디에이고의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실점(1자책) 4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 조쉬 헤이더가 무너졌다. 4-1로 앞서던 9회 3점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하성은 3회말 첫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5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왔지만, 2B2S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알렉스 콥의 95.2마일(약 153km/h) 싱커에 얼어붙으며 루킹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유격수 땅볼을 쳤다. 1루 주자 브랜든 드루리가 2루에서 아웃됐다.

8회말 샌프란시스코는 2사 2루 상황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자동 고의4구로 거르고 김하성을 선택했다. 김하성은 선택한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김하성은 도미닉 레오네의 96.7마일(약 155km/h)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인정 2루타를 쳤다. 벨이 홈으로 들어왔다. 크로넨워스는 3루까지 진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초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1점 홈런으로 앞서 나갔다. 샌디에이고는 4회말 후안 소토의 1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 샌디에이고는 역전에 성공했다. 소토, 마차도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이어 무사 1, 3루에서 조쉬 벨이 적시타를 때렸다. 소토가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1사 1, 3루 상황에서 크로넨워스가 희생 플라이를 쳐 마차도가 득점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8회말 김하성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4-1로 앞섰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헤이더를 공략했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볼넷, 윌머 플로레스가 안타, 오스틴 슬레이터가 사구로 나갔다.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오스틴 윈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나갔다. 1사 만루 상황에서 브랜든 벨트도 밀어내기 볼넷으로 나가며 1점 차까지 쫓아갔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동점을 만들었다. 에반 롱고리아가 좌익수 쪽으로 좋은 타구를 날렸다. 좌익수 주릭슨 프로파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지만, 3루 주자 슬레이터가 홈으로 들어왔다. 헤이더에 이어 올라온 팀 힐이 작 피더슨을 삼진으로 잡으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9회말 프로파가 안타를 치며 끝내기 주자가 나갔다. 소토가 포수의 타격 방해로 출루하며 1사 1, 2루가 됐다. 이어 마차도의 끝내기 3점 홈런이 나오며 샌디에이고가 5연패에서 탈출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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