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이렇게 계속 사는 건 맞나 싶다" 대체 무슨 일?(나혼산)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만화가 기안84가 고민을 공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 기안84는 김해준과 물놀이 후 식사를 하다 "너무 좋아..."라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기안84는 한참을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다 "아으 외롭다. 외롭네 갑자기"라고 급 토로했다.

이에 김해준은 "어떤 게 제일 외로우시냐?"고 물었고, 기안84는 "그냥 뭐... 사랑이 하고 싶어"라고 솔직히 답했다.

기안84는 이어 "좀 무서워. 전현무, 김광규 형들처럼 계속 흘러갈까 봐"라고 설명했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내가 흘러가는 사람이냐? 내가 계곡물이냐?"고 따져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이어 "내가 '결혼을 꼭 해야겠다' 이건 사실 아니었는데 이렇게 계속 사는 건 맞나 싶어"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김해준은 "아마 제가 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아마 형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런 생각 진짜 많이 할 거다. 형이 나중보다 과거보다 미래보다 지금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라고 진심어린 위로를 건넸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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