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향한 악담 "영입생 6명 중 1명밖에 못 쓸 걸?"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토트넘의 새 시즌 행보를 비관적으로 봤다.

캐러거는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에 12일(한국시간) 기고한 칼럼을 통해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이반 페리시치, 클레망 랑글레, 제드 스펜스, 프레이저 포스터 6명을 영입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예년과 다르게 큰돈을 투자해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 보강을 했다. 게다가 대부분의 영입이 이른 시간에 나왔다. 그 덕에 영입생들은 프리시즌 투어부터 토트넘 팀 훈련에 합류했다. 새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그러나 캐러거는 “이 영입생들이 토트넘 선발 명단에 들 수 있을지 여전히 의문이다. 비수마는 능력 있는 미드필더다. 내가 볼 때 비수마는 주전 선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은 시즌 막판까지 주전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전망했다.

토트넘은 지난 6일에 사우샘프턴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를 치렀다. 결과는 4-1 대승.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영입생들을 선발로 출전시키지 않았다. 페리시치와 랑글레, 비수마는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2라운드는 첼시 원정이다. 토트넘과 첼시는 15일 오전 0시 30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를 치른다. 과연 캐러거의 예측대로 토트넘이 영입생들을 주전으로 기용하지 않을지 지켜보는 재미가 생겼다.

[사진 = 토트넘]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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