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아들 포경 수술 두고 세대 차이 “천억 금을 준다 해도 절대 안 해” (‘살림남2’)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전 야구선수 홍성흔이 포경 수술 문제를 두고 아들 홍화철과 대립했다.

13일 밤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홍성흔이 아들 화철과 포경 수술 문제로 입씨름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변기에 소변이 튀는 문제로 엄마에게 혼이 난 화철에게 홍성흔은 “무조건 이거는 포경 수술을 해야 된다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화철은 “상관없다. 변기 폭을 더 늘려주던가”라며 거부했다.

이에 홍성흔은 “아빠도 경험이 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하기 전까지는 소변이 튀어서 혼 많이 났다. 근데 포경 수술 딱 하고 나서는 그런 일이 확률적으로 많이 줄어들었다”라며 자신의 경험담을 꺼내들었다.

하지만 화철은 “아예 없어진 거 아니잖아요. 튀기는 건 똑같아요”라며 생각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자 홍성흔은 “포경수술이 왜 하기 싫은 거야? 남들 다 하는 거야. 너 목욕탕 가서 봤잖아”라며 어이없어했다.

이에 화철은 “그건 아빠 세대고. 요즘 애들이 하는 거 봤어요?”라고 반문했다.

이 모습을 본 개그맨 박준형은 “새롭다. 우리 때는 안 하면 창피한 거였다”라며 신기해했다.

홍성흔의 계속되는 포경 수술 권유에 화철은 “천억 금을 준다 해도 절대 안 해”라며, “내가 포경 수술할 바엔 아빠 항문에 연고 바르는 게 낫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 =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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