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청라 손석구’ 이천수 “나를 추앙하는 세력 있어” (‘살림남2’)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자신을 ‘청라 손석구’라고 밝혔다.

13일 밤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천수가 가족들과 함께 강화도 펜션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하는 차 안에서 아내 심하은이 “우리 가족만 있냐”고 묻자 이천수는 “혼자 힘들고 하니까 내가 인천 천왕들 불렀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심하은이 “청라 조인성이랑 청라 송중기?”라며 “자기가 뭐였지?”라고 묻자 이천수는 “내가 요즘에 손석구. 청라 손석구 되는 과정이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천수의 말에 뒷좌석에 앉은 딸 주은이 웃자 이천수는 “왜 웃냐”고 물었고, 이에 주은은 “아빠만 몰라”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천수가 “우리 나름대로 그 동생들이 나를 추앙하는 세력이다”라고 밝히자 심하은은 자신도 별명이 있다며 “엄마는 ‘청라 이다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천수와 심하은은 아이들을 ‘청라 제니’ ‘청라 정해인’ ‘청라 수지’로 부르며 “이게 기쁨이다”라며 즐거워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통해 이들의 모습을 지켜본 개그맨 박준형은 “저렇게 해서 웃었으면 된 거다”라고, 김지혜는 “누구한테 피해준 거 있어?”라고 편을 들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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