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前 FC서울' 박정빈, 프랑스 2부로 이적...등번호 9번+2년 계약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박정빈(28)이 프랑스 무대로 향한다.

프랑스 2부리그(리그투)에 소속된 클럽 로데스AF는 15일(한국시간) “대한민국 출신 공격수 박정빈과 2년 계약을 맺었다. 박정빈은 올여름 우리 팀의 8번째 영입생”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등번호는 9번”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정빈은 한국 부산 출신 공격수이며, 2021년부터 최근까지 K리그 FC서울에서 뛰다가 최근 자유계약(FA) 신분이었다. FC서울에서 활약하기 전까지는 유럽 무대를 누볐다”고 소개했다.

박정빈은 만 16세이던 2010년에 독일 볼프스부르크 유스팀에 입단해 2년 뒤 프로 계약까지 맺었다. 이후 그로이터 퓌르트로 임대 이적해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뛰었다. 손흥민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박정빈이다. 독일을 떠난 뒤에는 덴마크 비보르 FF와 스위스 세르베트 FC를 거쳐 2021시즌 직전에 FC서울에 몸담았다.

2021년 1월 1일에 FC서울로 이적한 박정빈은 해당 시즌에 K리그 15경기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출전 기록이 없다. FC서울은 올해 5월에 “박정빈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알렸다. 당시 FC서울은 “박정빈 선수의 앞날에 늘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로데스 구단은 “박정빈은 프로 무대에서 160경기 이상 출전했다. 대한민국 U-15 대표팀과 U-23 대표팀에도 뽑혔던 자원이다. 공격진에 활발한 에너지를 넣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 = 로데스 AF]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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