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한 여자를 만났고…" 케빈오, ♥공효진과 결혼 직접 발표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공효진(42)과 10월 결혼하는 10세 연하의 가수 케빈오(31)가 소감을 직접 밝혔다.

케빈오는 17일 인스타그램에 '너도 나도 잠든 새벽'이란 제목의 악보를 공개했는데, 작곡이 케빈오, 작사가 공효진이다. 예비부부인 두 사람의 애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그러면서 케빈오는 결혼 소감을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공개했다.

케빈오는 "제 소식을 한국어로 말씀드리는 게 예의이겠지만, 저에게 익숙한 영어로 말씀드리는 게 제 마음을 더 자연스럽게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영어로 소식 전하는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며 "2년 전 한 여자를 만났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녀는 저에게 인생 최고의 친구이자 소울 메이트가 되었다. 그리고 곧 저는 그녀를 제 아내라고 부르려고 한다"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 케빈오는 "저희는 이번 가을에 제가 태어난 곳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리려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너무나 사랑을 받고 있는 여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리려 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제 가족들과 어르신들이 계신 곳에서 식을 올리려 한다"며 "이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팬들에게도 케빈오는 "제가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지해 주시고, 저에게 잊지 못할 순간들을 선물해 준 그리고 때로는 어두웠던 시간들조차 사랑과 헌신으로 함께해 준 팬 여러분이 있다는 게 저에게는 너무나 큰 행운이자 행복이라고 생각한다"며 고마운 마음과 더불어 신곡 작업 소식도 전했다.

▲ 이하 케빈오 소감 전문.

안녕하세요? 케빈 오입니다.

제 소식을 한국어로 말씀드리는 게 예의이겠지만, 저에게 익숙한 영어로 말씀드리는 게 제 마음을 더 자연스럽게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영어로 소식 전하는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

2년 전 한 여자를 만났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인생 최고의 친구이자 소울 메이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곧 저는 그녀를 제 아내라고 부르려고 합니다.

저희는 이번 가을에 제가 태어난 곳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리려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너무나 사랑을 받고 있는 여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리려 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제 가족들과 어르신들이 계신 곳에서 식을 올리려 합니다. 이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가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지해 주시고, 저에게 잊지 못할 순간들을 선물해 준 그리고 때로는 어두웠던 시간들조차 사랑과 헌신으로 함께해 준 팬 여러분이 있다는 게 저에게는 너무나 큰 행운이자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보답하고자 요즘 새로운 곡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곧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날을 기다리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제 인생과 음악에 있어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려 합니다. 우리 서로가 최고의 삶을 누리길 바라며, 앞으로도 계속 함께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love,

k

*한국어가 서툴러 지인의 도움을 받아 번역하였습니다.

[사진 = 케빈오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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