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역대 최고의 13번은 박지성'…맨유 부진에 英언론 재조명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진 가운데 박지성이 재조명받았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7일(한국시간) 맨유 영입설이 있는 공격수 쿠냐(브라질)와 다른 선수들이 합류할 경우 사용 가능한 번호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맨유의 13번이 공석인 것을 언급하면서 '골키퍼 리 그랜트(잉글랜드)가 팀을 떠난 이후 13번은 공석이다. 리 그랜트 이전에는 린데가르드(덴마크)가 사용한 번호다. 맨유는 백업 골키퍼 영입을 고려하고 있고 백업 골키퍼가 13번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맨유에서 13번을 사용했던 가장 유명한 선수는 박지성'이라고 조명했다.

박지성은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프리미어리그에서 4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한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는 등 맨유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다.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54경기에 출전해 19골 2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맨유는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서 6골을 실점하며 2연패와 함께 리그 최하위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맨유는 이적 시장 마감에 앞서 추가 영입을 노린다'며 '맨유가 브렌트포드에 대패한 이후 테 하흐 감독은 추가 영입에 필사적이다. 맨유는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고 선수단에 활기를 불어 넣을 필요가 있다. 맨유는 미드필더와 공격수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맨유는 유벤투스(이탈리아)의 미드필더 라비오(프랑스) 영입설이 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공격수 쿠냐 영입설도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아약스(네덜란드)의 공격수 안토니(브라질)와 바르셀로나(스페인)의 미드필더 더 용(네덜란드) 영입설이 구준히 주목받기도 했다.

맨유는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는 가운데 텐 하흐 감독은 시즌 2경기 만에 거취가 불안한 상황이다. 영국 현지 언론은 텐 하흐 감독의 경질 가능성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맨유는 오는 23일 리버풀을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박지성.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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