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블리 아내된다, 남편은 '슈스케7' 챔피언…공효진♥케빈오, 美뉴욕 10월 전격결혼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공블리'가 결혼한다.

배우 공효진(42)이 10세 연하의 가수 케빈오(31)와 10월 미국 뉴욕에서 결혼한다. 공효진이 1980년생이고 케빈오가 1990년생으로 두 사람은 열 살 차이다.

공효진의 결혼석은 이미 지난 3월부터 흘러나왔다. 배우 현빈(본명 김태평·39), 손예진(본명 손언진·40)의 결혼식에 공효진이 하객으로 참석해 손예진이 던진 부케를 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공효진이 케빈오와 열애 중인 사실이 드러나지 않았던 상황이라 여러 추측이 난무했는데, 결국 케빈오와 교제 사실이 공개된 데 이어 부케를 받은 지 5개월 만에 결혼까지 발표한 것이다.

공효진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17일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해 "두 사람의 뜻에 따라 양가 친지들만 모시고 오는 10월, 비공개로 진행된다"며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에 대해 상세하게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케빈오는 직접 결혼 소감과 함께 미국에서 예식을 올리는 이유도 밝혔다.

SNS에 한국어와 영어로 된 소감을 따로 올린 케빈오는 "제 소식을 한국어로 말씀드리는 게 예의이겠지만, 저에게 익숙한 영어로 말씀드리는 게 제 마음을 더 자연스럽게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영어로 소식 전하는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공효진과의 교제 시기에 대해서도 귀띔하며 "2년 전 한 여자를 만났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는 케빈오는 "그녀는 저에게 인생 최고의 친구이자 소울 메이트가 되었다. 그리고 곧 저는 그녀를 제 아내라고 부르려고 한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케빈오는 "저희는 이번 가을에 제가 태어난 곳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리려 한다"며 "대한민국에서 너무나 사랑을 받고 있는 여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리려 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제 가족들과 어르신들이 계신 곳에서 식을 올리려 한다"고 양해를 당부하기도 했다.

공효진은 자타공인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다. 1999년 영화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로 데뷔한 이래 숱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히트 작품을 배출하며 전 국민이 사랑하는 '공블리'이자 '로코퀸'으로 불렸다. 케빈오는 2015년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 K7'에서 우승한 가수다. 독보적인 음악 색깔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케빈오 인스타그램, VAST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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