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성지 안필드에 맨유 슬리퍼 등장…'찢어지지 않은 것이 다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용품을 착용하고 나타난 팬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17일(한국시간) '맨유 슬리퍼를 착용한 남자가 안필드에서 발견되자 팬들이 조롱했다'며 리버풀의 홈경기가 열리는 안필드에 나타난 관중을 조명했다. 리버풀이 지난 16일 안필드에서 치른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문제의 관중이 나타났다.

데일리스타는 '리버풀의 홈 경기에서 맨유 로고가 있는 슬리퍼를 착용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며 '해당 팬은 안필드의 메인스탠드 계단에서 목격됐다'고 전했다. 또한 '수치스러운 일이자 해당 관중은 퇴장 당했어야 했다' '리버풀 홈경기의 분위기가 많이 약해졌다' 등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특히 한 팬은 '레인저스의 슬리퍼를 착용한 팬이 셀틱의 홈 경기에 나타났다면 갈기갈기 찢어졌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리버풀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해 승리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자하에게 전반 32분 선제골을 허용한 후 후반 12분에는 누녜스가 안데르센의 안면을 머리로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는 등 고전을 펼쳤다. 리버풀은 후반 16분 디아스의 동점골과 함께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12위에 머물고 있다. 리버풀은 오는 2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 = 데일리스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