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강태오와 헤어져야 하는 이유... “좋아하지만 외롭지 않게 만들 자신 없어” (‘우영우’)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박은빈이 강태오에게 자신과 헤어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17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5화에서는 우영우(박은빈)가 자신의 집앞으로 찾아온 이준호(강태오)와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우의 집 앞으로 찾아온 준호는 영우에게 “우린 왜 안되는 거예요? 도대체 왜 헤어져야 하냐고요? 계속 생각해 봤는데 이유를 모르겠어요”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영우는 “제가 이준호 씨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사람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준호 씨가 보살펴야 하는 사람인 것만 같아요 “라고 자신이 생각한 이유를 털어놨다.

영우의 말에 준호는 자신의 누나가 했던 말을 떠올리고 “혹시 누나가 저한테 한 말을 들으신 거예요? 그거 때문이었어요?”라며 깜짝 놀랐다.

이어 준호는 “저는요. 같이 있기만 해도 행복해요. 제가 행복해지려면 변호사님이 같이 있어야 한다고요”라며 영우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영우는 “하지만 저와 함께 있을 때 외로운 적 없었습니까?”라며, “내 안은 나 자신으로 가득 차 있어서 가까이 있는 사람을 외롭게 만듭니다. 언제 왜 그렇게 만드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해야 안 그럴 수 있는지도 모릅니다”라고 준호에게 되물었다.

영우의 말에 준호는 차마 대답하지 못했다. 영우는 그런 준호에게 “저는 이준호 씨를 좋아하지만 이준호 씨를 외롭지 않게 만들 자신이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애써 눈물을 삼켰다.

[사진 =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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