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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골리앗과 다윗의 맞대결이었다. ‘박찬호 닮은꼴’ 미치 화이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게릿 콜(뉴욕 양키스)과의 맞대결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
화이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토론토의 5-2 승리에 발판을 놨다.
화이트는 ‘박찬호 닮은꼴’로 유명하다. 어머니가 한국계이며, 한국인의 피가 섞였다. 2020년에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스윙맨으로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갔다. 그러다 올해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토론토로 트레이드 됐다.
이적 후 꾸준히 선발 등판 기회를 얻는다. 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서 4⅔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 14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서 4⅔이닝 3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했다. 3경기 연속 5이닝을 돌파하지 못했지만, 내용상 이날이 가장 안정적이었다.
최고 96마일 포심에 변화구는 주로 슬라이더를 구사했다. 체인지업과 커브를 간혹 섞었다. 결국 좀 더 많은 이닝을 안정적으로 던질 수 있을 때 가치가 더 올라갈 전망이다. 토론토 선발진이 무너진 상태라 희망은 있다.
화이트가 메이저리그 최저연봉 수준의 몸값이라면, 양키스 선발투수 콜은 9년 3억2400만달러(약4330억원) 몸값을 자랑한다. 투수 최고 금액이다. 그러나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시즌 6패(9승, 평균자책점 3.41)를 떠안았다. 화이트에게 판정패했다고 보기에는 애매하지만, 결과적으로 5회 4실점이 결정타였다.
[화이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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