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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올렉산드르 진첸코(25, 아스널)가 윌리엄 살리바(21)의 득점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스널은 2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AFC 본머스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아스널은 개막 3연승을 달리며 1위다.
아스널은 전반 초반 마르틴 외데고르의 2골로 앞서 나갔다. 외데고르는 전반 5분, 11분에 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9분 윌리엄 살리바의 엄청난 득점이 터졌다. 그라니트 자카의 패스를 받은 살리바는 바로 감아 차기 슛을 시도했다. 공이 포물선을 그리며 먼 쪽 골대로 들어갔다. 살리바의 득점으로 아스널은 3-0 승리를 거뒀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진첸코는 살리바의 놀라운 골에 큰 감동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살리바의 득점 당시 진첸코는 살리바의 뒤에 있었다. 살리바의 공 궤적을 정확하게 볼 수 있었다. 골망을 흔드는 순간 동료들은 살리바의 득점을 축하하러 가기 위해 뛰어갔지만, 진첸코는 그 자리에서 머리를 감싸 쥐고 바닥에 쓰러졌다.
'스포츠 바이블'은 진첸코의 행동을 본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진첸코의 반응은 살리바의 득점보다 좋았다", "살리바가 득점했고 진첸코는 무릎을 꿇고 예배드렸다", "살리바의 득점에 대한 진첸코의 반응은 너무 순수했다. 그는 너무 귀엽다. 나는 그를 사랑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진첸코와 살리바는 이번 시즌 아스널 1군에서 데뷔했다. 진첸코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3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살리바는 2019년 아스널에 입단했다. 하지만 생테티엔, OGC 니스,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살리바는 이번 시즌 주전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3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은 리오 퍼디난드와 살리바를 비교했다. 그는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나는 살리바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 젊은 퍼디난드를 떠올리게 했다. 그는 실제로 더 강해질 것이다. 그의 몸은 더 좋아질 것이다. 그는 아직 21살이다. 여전히 젊은 중앙 수비수다"라고 말했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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