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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도니 반 더 비크(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친정팀으로 임대를 떠날 수 있었지만, 에릭 텐 하흐(52) 감독이 막았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아약스는 반 더 비크를 네덜란드로 데려갈 가능성이 없다고 들었다"라며 "텐 하흐는 여전히 반 더 비크가 맨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2020년 9월 아약스에서 맨유로 이적한 반 더 비크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맨유에서 첫 시즌 때 후보 선수로 기용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9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첫 시즌 출전 시간에 불만이 있던 반 더 비크는 맨유를 떠나고 싶었지만, 당시 감독이었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붙잡았다.
반 더 비크는 맨유에 잔류했지만, 출전 기회는 더 줄었다. EPL 8경기 1골을 기록했다. 8경기에서 총 68분을 뛰었다. 반 더 비크는 겨울 이적 시장 때 에버턴에 임대를 떠났다. 7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고 맨유로 돌아왔다.
맨유로 돌아온 반 더 비크를 반겨준 감독은 텐 하흐였다. 텐 하흐는 아약스에서 반 더 비크를 성장시킨 감독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도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2경기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출전 시간은 15분이 전부였다.
반 더 비크는 경기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친정팀 아약스로 임대를 떠나기를 원했지만, 텐 하흐 감독은 반 더 비크를 믿고 있다. '더 선'은 "텐 하흐는 반 더 비크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더 선'은 "텐 하흐는 반 더 비크의 자신감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보고 충격받았다. 텐 하흐는 반 더 비크와 대화를 나눴다"라며 "텐 하흐는 반 더 비크에게 맨유에서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맨유의 코치진은 훈련에서 그의 노력에 만족하고 있다"라고 했다.
하지만 반 더 비크는 더 힘든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선 미드필더진에 문제가 있던 맨유는 새로운 미드필더를 영입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카세미루가 맨유 유니폼을 입는다. 카세미루가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스콧 맥토미니, 프레드, 반 더 비크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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