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무려 5740억원을 거부하고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유니폼을 입은 후안 소토. 샌디에이고 적응은 순조롭다.
소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54 23홈런 50타점 76득점 OPS 0.902.
소토는 워싱턴의 15년 4억4000만달러(약 5740억원) 연장계약을 거절하면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이날까지 어느덧 17경기에 나섰다. 성적은 괜찮다. 59타수 18안타 타율 0.305 2홈런 4타점 14득점 OPS 0.953.
소토는 4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단 4경기만 빼고 꾸준히 안타를 가동한다. 1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이적 후 첫 홈런을 신고했고, 11일만에 두 번째 대포를 터트렸다.
심지어 결승홈런이었다. 1-1 동점이던 7회말 볼카운트 2B서 우완 스티브 시섹의 91마일 투심을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23호포. 샌디에이고가 원하는 해결사 역할을 확실하게 해낸 순간이었다.
샌디에이고는 ‘4400억원’ 약물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시즌 아웃으로 페타주, 소토, 매니 마차도의 강력한 클린업트리오를 구축하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소토가 실질적으로 페타주의 롤을 해내기 시작했다. 샌디에이고 팬들은 올 시즌만큼은 페타주를 잊어도 된다. 소토로선 친정을 상대로 맹활약한 것도 의미 있다.
한편 주전유격수 김하성은 20일 경기에 이어 이날도 무안타에 그쳤다. 샌디에이고의 2-1 승리.
[소토.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