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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뛰었었던 벤 포스터(39)가 호날두를 옹호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포스터는 팀 동료였던 호날두가 맨유 라커룸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보증한다"라며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했던 포스터는 '호날두가 라커룸을 파괴하는 존재'라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를 떠나려 했다. 하지만 호날두를 원하는 팀이 없었다. 호날두는 맨유에 남았다. 프리시즌을 늦게 합류한 호날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전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2라운드 브렌트퍼드전은 선발로 나왔지만, 두 경기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맨유는 2연패를 당하며 최악인 상황이다. 2라운드 기준으로 꼴찌라는 굴욕을 당했다. 맨유의 성적이 좋지 않자 라커룸에서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그리고 그 핵심 인물이 팀을 떠나려고 하는 호날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2005년부터 2009년까지 함께 뛰었던 포스터는 호날두가 그런 인물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포스터는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올바른 사람이었다. 그는 (팀 분위기에) 지장을 주는 사람이 아니다. 내가 그에 대해 나쁜 말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모든 사람은 그가 매우 프로적이고 모든 것을 잘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장담한다"라고 말했다.
포스터는 폴 스콜스와 호날두를 비교했다. 그는 "스콜스와 완전히 같은 유형은 아니었다. 스콜스는 라커룸에 들어와 악수했다. 그거면 충분했다. 그는 사람들과 대화하려고 하지 않았다. 스콜스는 개인주의적인 사람이었다. 그는 와서 축구하고 집에 갔다. 그것이 스콜스의 아름다움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호날두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었다. 그는 어린 선수들과 어울리고 웃으며 지내려고 노력했다. 그는 절대로 라커룸 분위기를 망치지 않았다. 절대 아니다"라며 "호날두는 항상 제대로 할 것이다. 나는 솔직히 맨유의 얘기 중 절반이 허구라고 생각한다. 이런 이야기는 모두 루머다. 사람들은 그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내용이 나오는 것이지만, 나는 호날두가 팀을 분열시킬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증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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