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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이태양(SSG 랜더스)이 20일 만에 선발 등판에 나선다.
SSG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4차전 경기를 치른다. 23일 경기에서는 8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7-3 역전승을 거뒀다.
SSG의 선발 투수는 이태양이다. 이태양은 이번 시즌 21경기에 출전했다. 선발 등판은 15경기다. 이태양은 6승 3패 1홀드 92⅔이닝 44실점(39자책) 12피홈런 28사사구 53삼진 평균 자책점 3.79를 기록하고 있다.
이태양은 7월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7월 9일 대구 삼성전에서 이태양은 5이닝 9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2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3⅓이닝 7실점(7자책)으로 강판당했다. 8월 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⅓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태양은 5일 1군에서 말소됐다.
24일 이태양이 1군에 콜업됐다. 이태양은 곧바로 선발 등판한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원형 감독은 "2군으로 내려가기 전 경기 내용이 안 좋았다. 마지막 모습이 쫓기는 듯한 느낌이었다. 선수들은 이전 경기에 영향이 크다"라며 "거의 3주 만에 나오는 것인데 본인이 마인드 컨트롤만 잘한다면 충분히 잘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주전 유격수 박성한도 하루 휴식을 취한다. 박성한 23일 경기에서 앨버트 수아레즈의 발에 손을 밟혔다. 7회말 1루수 땅볼을 친 박성한이 전력 질주했다. 1루수 오재일이 베이스로 달려오던 앨버트 수아레즈에게 공을 건넸다. 수아레즈가 베이스를 밟는 순간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한 박성한의 손이 들어왔다. 수아레즈의 고의는 아니지만 박성한이 수아레즈 발에 밟혔다. 박성한은 고통을 호소한 뒤 주루 플레이와 수비 모두 나섰다. 8회말 대타 김강민과 교체돼 나갔다.
김원형 감독은 "문제없다. 선발만 제외했다"라며 "본인은 경기 뛸 수 있다고 했지만, 휴식을 줬다. 박성한을 대신해 김성현이 유격수로 들어간다"라고 밝혔다.
[SSG 랜더스 이태양.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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