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공격적으로 던진 것이 유효했다"
KIA 타이거즈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6-9로 이겼다. KIA는 61승 60패 1무로 5위다.
KIA 선발 토마스 파노니는 7이닝 2피안타 1사사구 6삼진 호투를 펼치며 SSG 타선을 막았다.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파노니는 91개의 공을 던졌다. 포심 패스트볼(33구)-커터(30구)-커브(23구)-체인지업(5구)을 섞었다. 최고 구속은 146km/h가 나왔다. 파노니의 평균 자책점은 1.97이 됐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파노니는 "오늘 몸 상태가 좋았다. 정신적으로도 컨디션이 좋았다.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간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했다"라며 "최대한 공격적으로 던지려 한다. 볼넷을 안 주고 피안타를 줄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파노니는 이번이 SSG전 두 번째 등판이었다. 8월 17일 광주 SSG전에서 6⅓이닝 동안 실점 없이 2피안타 3사사구 6삼진 호투를 펼쳤었다.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오늘 커터, 커브가 좋았다. SSG전 첫 경기와 똑같은 계획을 갖고나왔다. 공격적으로 투구한게 유효했다"라고 했다.
타선의 도움도 있었다. KIA 타선은 1회부터 상대 선발 오원석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1회 2점, 2회에 2점을 얻었다. 6회에도 1점을 추가하며 파노니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타자들의 활약에 파노니는 "도움이 많이 됐다. 침착하게 던졌다. 타선들의 지원을 받으면 좀 더 투구에 집중할 수 있다"라며 "만약 0-0이나 0-1로 밀리고 있으면, 잘 던져야겠다는 마음이 크다. 하지만 도움을 받으면 부담이 없다"라고 했다.
끝으로 팬들에게 "KIA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 에너지를 받는다. 홈이든 원정이든 많은 응원을 해주신다. 투구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는다"라고 전했다.
[파노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